181021 몸을 아끼는 습관
최근 몸 관리를 엉망으로 했다. 운동은 몇달째 휴업. 식사도 하루 한끼 정도만 제대로 먹고 나머지는 커피와 당으로만 채우고 있다. 나를 아는 주변인들은 아마 놀랄거야! 다른 건 몰라도 먹는거 하나는 제대로 챙겼는데 요새는 그게 잘 되지 않았다. 몸은 정직하다. 얼굴에 좀 여드름 좀 나고 안색이 안좋아지나, 했더니 부정출혈 기미까지 보였다. 당연하지, 하고 내 몸의 이상증상을 그냥 넘기려는 나를 깨닫고 (혼자만 조용히) 호들갑을 떨었다. 어디까지 가려고 그래! 늘 곁에 있는 건 소홀히 여기기 쉽고 그런 의미로 나 자신의 몸도 소홀히 대하기 너무 쉽다. 늘 나와 함께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통제권도 내 손에 달려있다. 내 기분대로 해치고 싶으면 해칠 수 있고, 어화둥둥하자면 끝도 없이 아낄 수 있겠..
diary
2018. 10. 21.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