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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운동하자...

가락. 2019. 5. 4. 22:13

하도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비밀번호도 잊어버림;

 

 최근 내 관심사는 운동과 스트레칭인데 이유는 아파서이다. 뭐든지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안다고 요즘 좀 건강하다고 깝치고 운동 안했더니 몸이 귀신같이 아프더라. 아니, 10대때처럼 천방지축으로 다녀도 몸이 말짱하면 좀 좋아? ㅠㅠ 내가 이런 식으로 내 신체의 노화를 깨달아야겠어? ㅠㅠㅠㅠ

 하여간 그래서 오랜만에 한의원을 찾았고, 목의 경추가 비틀어졌다는 진단과 함께 도수치료를 받았다. 뚜두두둑 소리 나는데 한의사선생님이 이렇게 목 양쪽에서 소리가 뚜두두둑 4번 나는 사람은 참 드물다고... (...)

 

 몸이 아프다니까 그때부터 또 부랴부랴 운동하겠다고 오랜 만에 요가매트도 꺼내고 스트레칭도 하는데 와중에 충동구매로 폼롤러도 샀다. 나와 같이 고통에 시달리는 친구가 폼롤러를 영접하고 신세계를 봤다고 꼬득이던게 먹혔음. 그래서 열심히 이틀째 굴려보고 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긴가민가, 이게 운동인가? 스트레칭이 되긴 하나? 하는 중. 물론 이 긴가민가는 겨드랑이쪽을 폼롤러로 한번 쫙 밀어보면 사라지긴 하는데 내가 이거가지고 겨드랑이만 밀 것도 아니고. 좀 해보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또 창고로 들어갔다가 연말 모임때 친구들 나눔으로 가는 거지 뭐. 

 

 하여간 운동합시다. 나이 드니까 진짜 하루하루 살기 위해서 운동한다는 걸 느낀다. 아 하기 귀찮은데 어떡하냐ㅠㅠㅠㅠㅠ 그런데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아프지 않아야 하니까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지 뭐 어떡함ㅠㅠㅠㅠ 하, 이럴 줄 알았으면 10대때부터 열심히 운동할걸ㅜㅜ 각 잡진 않더라도 태양예배 요가나 폼롤러 스트레칭 정도는 꾸준히 하자. 이거 다 해도 솔직히 30분 언저리인데 이것도 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면 노양심이지. 진짜 인생 날로 먹고 싶네. 연어는 날로 먹어도 되는데 왜 인생은 그게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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